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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1일 (금)  

호주이민 한인교회 30년

한인교회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담아 [2005-02-26 15:55]

  • ▲UTC Publications/양명득 & 클라이브 피어슨 편

14인의 목회자와 신학자가 호주한인교회 30년사를 정리한 '호주이민한인교회 30년'은 이민사회의 특성상 한인교회가 겪을 수밖에 없었던 진통과 그에 대한 해결 사례 등을 담고 있어 이민목회 연구 자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본 책자에는 신학자들의 이민 신학에 대한 연구자료와 한인 목회자들이 교회 설립 단계에서부터 안정단계에 이르기까지 겪은 이민목회의 경험과 솔직한 간증도 담겨있다.

특히 '이민신학'의 당위성을 강조한 이계원 교수(웨슬리 신학대학 신학부)는 "호주의 경우 짧은 이민 역사로 인해 아직도 1세대 중심으로 목회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민목회철학이나 이민목회 신학에 대한 선지식 없이 이민 목회를 시작할 경우 한국과 다른 신앙정서와 문화로 인해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 교수는 '이민신학을 향하여'라는 제하에 이민교회의 병폐적 아픔을 예방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민신학'이 필수적임에도 불구 그동안 한국교회가 해외 이민목회를 위한 이민신학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지적한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이민신학을 소홀히 한 원인은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해외선교(Emigration의 의미)의 경우 한국교회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선교도구로 보는데 반해 본국을 떠나 '해외로 들어가는' 이민(Immigration)은 한국교회와 무관한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한국교회가 조금만 눈을 돌려도 이민(Immigration)을 선교와 세계 복음화라는 차원과 연결지어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이민교회나 목회자들을 마치 출가외인처럼 취급해 오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이민목회자들은 한국교회와 해외 이민목회현장 가운데서 어쩔 수 없는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 이민 목회자들은 해외 국가들의 제도나 문화로부터 주변화 되기 이전에 이미 한국교회로부터 주변화 됨으로 이중으로 소외된 존재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논문에서 이러한 이중의 소외에 고통 받는 이민 교회의 문제를 해결할 '이민신학'의 연구가 시급함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서 화해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민교회의 사명 중의 하나로 화해자로서의 사명을 들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을 주고 산 화해된 공동체로서 세상으로 들어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이들을 하나님께 화해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 이민교회는 타 문화와 가치 체계에서 주변화 되는 아픔을 겪은 이들이기에 주변화 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싸매어 줄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본 책자는 이민사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민 목회가 겪을 수밖에 없는 2세 사역의 문제, 교인 수평 이동 등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규현 목사는 '한인이민교회의 부흥과 미래의 전망'이라는 제하에 시드니 새순장로교회 12년 목회 경험을 담았다. 교회의 설립부터 영주권 문제들이 해결되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을 회고하며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도 교회가 건실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뚜렷한 목회철학을 관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가 강조한 목회철학은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 균형 잡힌 건강한 공동체,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우는 공동체, 끊임없는 변화와 갱신을 추구하는 공동체,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공동체' 이상 5가지로 이 목회 철학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는 또 교인의 수평이동에 대해 "교회 성장 속에서 이러한 수평적인 이동이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다"고 밝히고 "다양한 교회의 경험과 상처를 나름대로 입고 있는 성도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는 건강한 교회로 나가는 일에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새순장로교회는 그 대안으로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새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등록 교인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새가족 프로그램을 무려 6개월 필수과정으로 담임 목사가 인도했다. 지금도 새순장로교회의 새가족 정착 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민목회의 특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에 이어 양명득 목사는 '호주연합교회 한인교회들의 성장과 준노회'라는 제하에 호주 연합교회 내에서의 한인교회 정착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 문화와 행정을 가지고 호주라는 다문화 목회현장 속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요구받으며 이민교회로서의 자리를 찾아왔다. 그리고 지금 호주 토양에서 교회일치를 이루어 낸 호주 연합교회 정신 속에 행정과 목회권을 준노회라는 형식으로 또 한 번 변화를 가지고 온 것"이라고 밝혔다.

양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호주 연합교회의 한인교회들이 그동안의 한인들만을 위한 변두리 목회에서 이제는 준노회를 이룸으로 호주교회 중심에 들어와 양쪽 문화 속에 굳건히 설 수 있는 축복된 기회"라고 강조하고 "이제는 한인교회가 호주교회와 노회들과 더불어 한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도와 봉사를 위해, 그리고 세계선교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서는 위의 논문과 홍길복 목사의 '이민자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호주 한인교회의 시작과 함께 한 변조은 목사의 '호주 한인교회의 탄생과 초기 발전', 한길수 목사의 '호주 한인교회의 분열과 성장에 관한 사회학적 고찰', 유성자 목사의 '시드니 한인 기독 여성들의 지도력과 공헌', 이상택 목사의 '한인과 호주 목회자들의 지도력과 그 구조', 장기수 목사의 '이민복지와 한인교회의 역할', Clive Pearson 교수의 '2세들과 이민교회의 정체성(김관주 역), 장종수 교수의 '백인사회에서 소수민족교회들의 역동성', Dean Drayton 총회장의 '교회일치와 호주 연합교회(유상범 역)', Helen Richmond 목사의 '호주의 다문화 정책과 교회의 다문화 목회(문문찬 역)', 이애련 목사의 '한인 여 목사로서 호주 백인교회의 목회경험'으로 구성됐다.

신유정 기자 yjshin@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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